'따뜻한하루'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5.10.06 1810호
  2. 2015.09.30 희망은 불가능한 것을 이룬다
  3. 2015.09.18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4. 2015.09.14 열두달의 친구이고 싶다
  5. 2015.08.21 제자들과 함께한 선생님의 사랑
  6. 2015.08.13 기특한동생
  7. 2015.08.04 누나와 앵무새
끄적끄적 한줄2015.10.06 15:20

0610_2

 

# 오늘의 명언
절대 허송세월 하지마라.
책을 읽든지, 쓰든지, 기도를 하든지, 명상을 하든지,
또는 공익을 위해 노력하든지, 항상 뭔가를 해라.
– 토마스 아 켐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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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콩이 열콩이
끄적끄적 한줄2015.09.30 17:12

0925_1

어린이 병동 병실.
어떤 여자아이와 남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남자는 유난히 머리카락이 긴 아이에게 말했다.
“얼굴도 예쁜 데다 긴 머리카락이 정말 잘 어울리는구나!”

“감사해요! 삼촌.. 조금만 더 자라면 머리카락을 기증할 수 있데요!”

“기증??”

“어린이 암 병동에 기증하면 조금이나마 친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해서 안 자르고 기르는 중이에요!”

“…”

====================================

큰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일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 중인 예지와 했던 대화입니다.
마음이 착한 예지는 이렇게 기특한 이야기만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10여 년의 병원생활이 다른 아이들은 모르는 것을 예지만 알게 했구나’
가슴 한쪽이 아려왔습니다.

앞으로 넘어야 할 수많은 산 중 하나를 넘은 것에 불과하지만,
그렇게 하나씩 넘다 보면,
아주 예쁘고 편한 길이 나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처럼만 예지를 응원하고, 멀리서나마 곁을 지켜주세요.
예지에게 가장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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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콩이 열콩이
끄적끄적 한줄2015.09.18 16:47

0912_1

내 마음이 메마르고 외롭고 부정적인 일이 일어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 때문인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내 마음에 사랑이라는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

====================================

살면서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다른 사람을 탓하곤 합니다.
물론 다른 사람 때문에 어려움에 부닥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방 탓만 하고 있으면 뭐가 나아질까요?

해결? 방법?
아닙니다.
그저 ‘미움’만 쌓일 뿐입니다.
해결은 되지 않고, 방법은 더더욱 생기지 않습니다.
그저 스스로만 힘들어질 뿐입니다.

훌훌 털고 일어나 잘못된 일을 바로잡는 데에 힘을 쏟는다면,
‘방법’이 보여 ‘희망’이 생기고,
‘해결’이 되어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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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콩이 열콩이
끄적끄적 한줄2015.09.14 17:36

1231_11

1월에는 가장 깨끗한 마음과 새로운 각오로
서로를 감싸줄 수 있는 따뜻한 친구이고 싶고

2월에는 조금씩 성숙해지는 우정을
맛볼 수 있는 친구이고 싶고

3월에는 평화스런 하늘빛과 같은
거짓없는 속삭임을 나눌 수 있는
솔직한 친구이고 싶고

 

 1231_22

4월에는 흔들림 없이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으로 대할 수 있는
변함없는 친구이고 싶고

5월에는 싱그러움과 약동하는 봄의 기운을
우리 서로에게만 전할 수 있는
욕심많은 친구이고 싶고

6월에는 전보다 부지런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한결같은 친구이고 싶고

 

1231_33

7월에는 즐거운 바닷가의 추억을 생각하며 마주칠 수 있는
즐거운 친구이고 싶고

8월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힘들어 하는 그들에게
웃는 얼굴로 차가운 물 한잔 줄 수 있는
여유로운 친구이고 싶고

9월에는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며
고독을 함께 나누는
분위기 있는 친구이고 싶고

 

1231_44

10월에는 가을에 풍요로움에 감사할 줄 알고
우리 이외의 사람에게 나누어 줄줄 아는
마음마저 풍요로운 친구이고 싶고

11월에는 첫눈을 기다리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열중하는
낭만적인 친구이고 싶고

12월에는 지나온 즐거운 나날들을
얼굴 마주보며 되뇌일 수 있는
다정한 친구이고 싶다.

– 이해인 수녀, 시인 –

 

연말이 되면, 누구나 지난 1년을 되돌아봅니다.

잘 살았나? 신년 계획은 잘 지켰나?
그러나 그 중 열이면 아홉에게 남는 단어는 바로 ‘후회’일 것입니다.
그리고 열이면 열, 굳은 다짐을 합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반드시 지키리!’

2015년에는 무리한 계획으로 ‘후회’를 남기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친구가 되어주는 건 어떨까요?

매 달 따뜻한 마음을 담아 누군가에게 전달한다면,
1년 후, 남는 단어는 ‘후회’가 아닌 ‘친구’가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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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콩이 열콩이
끄적끄적 한줄2015.08.21 17:21

0818_1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의 점령하에 있던 폴란드의 작은 마을
독일군이 들이닥쳐 유대인을 잡아간다는 소문으로
마을 사람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불행한 생각은 곧 현실이 됐습니다.
독일군이 마을에 들이닥친 것입니다.
독일군 일부는 마을로 진입했고, 또 일부는 학교로 향했습니다.
그리고는 학생 중 드문드문 섞여 있는
유대인 어린이들을 끌어내려고 했습니다.
겁에 질린 어린이들은 코르자크 선생님에게 매달렸습니다.

코르자크 선생님은 자신 앞으로 몰려온 유대인 어린이들을
두 팔로 모두 꼭 안아주었습니다.

독일군에게 아이들을 왜 데려가느냐고 반항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살기 가득한 짐승이 된 그들에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을 태울 트럭이 학교로 진입하자
아이들은 더욱 안타깝게 매달렸습니다.

독일군은 코르자크 선생님 곁에 매달려 있는
아이들을 떼어놓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코르자크 선생님은 군인을 막아섰습니다.

“가만두시오. 나도 함께 가겠소.”
“선생님이랑 같이 가자 선생님이 같이 가면 무섭지 않지?”

코르자크 선생님은 그렇게 아이들을 따라 트럭에 올랐습니다.
독일군이 선생님을 끌어내리려고 하자,

“내 어찌 사랑하는 아이들만 보낼 수 있단 말이오.
같이 가게 해주시오.”

그렇게 선생님은 유대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강제수용소로 끌려가 트레물렌카 가스실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는 겁에 질린 아이들의 손을 꼭 잡고,
한 명 한 명 눈빛으로 안심시키며
아이들과 함께 가스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제자들의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버린 것입니다.

히틀러에게 학살된 동포들을 기념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세워진 기념관 뜰에는 겁에 질려 떨고 있는 제자들을
두 팔로 꼭 껴안고 있는 코르자크 선생님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

세상에는 많은 형태의 사랑이 존재합니다.
어떤 사람은 사랑의 좋은 면만 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어려움을 함께하고,
슬픔은 나누고, 아픔은 보살펴 주는 그런 사랑일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사랑을 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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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한줄2015.08.13 16:50

0807_1

수업이 끝날 무렵이었습니다.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곧 비가 쏟아졌습니다.

저는 학교 문 앞에 서서 쏟아지는 빗줄기만
우두커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엄마가 우산을 가지고 학교까지 마중을 나오셨겠지만,
1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한꺼번에 부모님을 여읜 후,
제게 우산을 가져다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쏟아지는 비처럼 제 마음에 슬픔이 밀려오려던 찰나,
친구가 다가와 우산을 내밀었습니다.
우리는 버스 정류장까지 사이좋게 우산을 쓰고 함께 걸어갔습니다.
“고마워, 잘 가!”

친구 덕에 버스를 탈 때까진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집 앞 정류장이 다가올수록 내린 뒤가 걱정이었습니다.
집으로 재빨리 뛰어가자고 마음먹고 버스에서 내리려던 순간,
낯익은 얼굴이 눈에 띄었습니다.
남동생이었습니다.

수업이 일찍 끝난 동생은 비를 흠뻑 맞고 돌아와선
우산을 들고 저를 마중 나온 것이었습니다.

동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집으로 향하던 우리는
개울 앞에 멈춰 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 때문에 징검다리가 물에 잠겨 있었습니다.
교복을 입은 데다 하나뿐인 신발이 마음에 걸려
개울 앞에 얼어붙은 나에게 동생은
대뜸 등을 내밀었습니다.

“자 누나, 업혀!”
“뭐? 네가 나를?”
“누나 신발 젖으면 안 되잖아 내가 누나 정도는 업는다 뭐.”

너무나 의젓하게 고집을 부리는 통에 동생의 등에 업히고 말았습니다.
동생은 저보다 덩치도 큰 누나를 업고 가며,
가끔 멈칫하고 서선 웃음 한 번 지어 보이고,
또 가다 웃어 보이며, 그렇게 개울을 건넜습니다.

미안하면서도 동생이 어느새 다 자란 것 같아 든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피곤했던지 그날 밤 동생은 일찌감치 잠이 들었습니다.
이불은 다 차버리고 양말도 벗지 못한 채 곯아떨어져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나 안쓰러워
“아휴, 얘가 얼마나 피곤했으면.. 그렇게 힘자랑하더니만..”
양말을 벗겨 주려는 순간, 나는 그 자리에서 얼어 버렸습니다.

터지고 찢어지고 피멍까지 맺힌 상처투성이 발.
그러고 보니 오늘 동생은 슬리퍼를 신고 있었습니다.
개울을 건너다 멈칫 서서 웃어 보였던 건,
애써 아픔을 감추려는 몸짓이었던 것입니다.

제 발에 피멍 맺히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누나 신발 걱정을 해 준 동생.
나는 잠든 동생의 상처에 약을 발라주며,
엄마의 마지막 당부가 떠올라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네 동생은 네가 보살펴 줘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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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콩이 열콩이
끄적끄적 한줄2015.08.04 15:45

0801_1

 

 

어머니께서 지병으로 누워 계신지 몇 해가 지날 무렵이었습니다.
그런 어머니가 어느 날,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곱게 빗어 쪽진 뒤
우리 남매를 불러 앉혔습니다.
마치 돌아오지 못할 여행이라도 떠나는 사람처럼
얼굴에 슬픔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정수야, 누나를 부탁한다.
네가 누나의 목소리가 돼줘야 해. 그럴 수 있지?”
“엄마, 왜 그런 말씀을 하세요. 그러지 마세요.”

어머니는 말 못하는 누나가 마음에 걸려
차마 눈을 감을 수 없다며 제 손을 꼭 잡고 당부하셨습니다.
며칠 뒤 어머니는 그렇게 우리 남매의 손을 하나로 맞잡고는
돌아오지 않을 먼 곳으로 영영 떠나셨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나게 되었으며,
저는 먼 친척의 도움으로 야간 고등학교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서울에 직장을 얻은 저는 누나와 함께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돌아오고 있는데
동네 한쪽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누나와 아이들이 모여있었습니다.


무심히 돌아봤는데 누나가 앵무새 한 마리를 놓고
동네 아이들과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신경 쓰고 싶지 않아 집으로 들어가려던
제 귓전에 알아들을 수 없는 앵무새 소리가 들렸습니다.

“주주..주..주우…”
앵무새도 아이들도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내고 있었지만,
신경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도 동네 아이들과 누나 그리고 앵무새는
동네 한쪽에 모여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웅얼웅얼” “주우..주주…주우..”

모처럼 쉬는 날, 마치 천식 환자처럼 그렁대는 앵무새는
내 늦잠을 방해하고 신경을 건드렸습니다.
“제발 저 앵무새 치워버릴 수 없어?”
누나에게 얼음장처럼 차가운 표정으로 쏘아붙였습니다.


누나는 그런 제 태도에 난감한 표정이었지만,
애써 못 들은 척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또 며칠이 흐른 어느 날,
누군가의 반복되는 말에 잠이 깨버린 전,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습니다.
“생일..추커.. 생일.. 추카!”
앵무새는 분명 그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누나가 건네준 카드에는
단정한 글씨로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생일 축하한다. 내 목소리로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었는데..”
“생일..추커.. 생일.. 추카!”
목소리가 없는 누나가 저에게 난생처음 들려준 말이었습니다.

 

앵무새에게 그 한마디를 훈련 시키기 위해
누나는 그렇게 여러 날을 동네 아이들에게 부탁하여
연습을 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전, 쏟아지는 눈물을 애써 감추려 고개 숙여
미역국만 먹고 있었습니다.

 

====================================

모두가 나에게 등을 돌려도, 가족만은 당신 편입니다.
그렇게 가까운 가족에게 살가운 말 한마디 해주는 게 가장 쑥스럽죠?
당신의 부모도 형제도 모두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가족이 먼저 다가오길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표현해 보세요.
표현하지 않아도 그 마음 충분히 알겠지만,
표현해 준다면 입가에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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